근시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근시 환자들의 증가는 전세계적인 추세이지만 동북아시아, 특히 우리나라는 그 중에서도 근시 유병률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해 만 20세 기준 90%가 근시를 가지고 있다.
더욱 걱정스러운 부분은 과거에 비해 디지털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시력 문제를 겪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점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을 사용하게 되면 장시간 가까운 곳을 주시하게 되므로 거리에 따라 눈 속 수정체의 두께가 조절되면서 자동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쉬워 근시 진행을 촉진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되면서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 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게 되는 학생들이 근시 진행이 빨라지게 된 것이다.
근시란 먼 곳은 잘 안보이고 가까운 곳은 잘 보이는 눈의 굴절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태어날 때는 굴절상태가 원시였다가 성장이 진행되면서 근시 쪽으로 변화하게 된다. 근시는 주로 초등학교 입학시기 전후로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가장 근시가 빨리 진행하는 기간은 만 7세부터 10세 전후까지다.
일단 근시가 시작되면 만 18세 전후가 될 때까지 진행하며, 유전적 영향은 물론 다양한 환경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다. 일단, 성장기에 있는 아이에게 근시가 시작됐다면 적극적으로 시력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드림렌즈는 밤에 자는 동안 각막 중심부를 눌러주는 특수한 형태의 렌즈를 착용하면 낮 동안 안경없이 잘 보이게 하는 각막굴절교정렌즈이다. 대규모 연구에서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알려지고 높은 산소 투과율로 소아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근시가 진행하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주로 사용하고 있다.
근시가 빨리 진행하는 시기인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 사이에 많이 착용하고 아이가 협조가 잘 되는 경우에는 유치원생도 나이에 비해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착용을 고려한다. 주로 성장기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사실 드림렌즈는 연령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근시가 있지만 수술이 무섭거나 안경 착용이 불편한 성인도 사용할 수 있다.
드림렌즈의 종류는 다양하게 있지만 대표적으로 미국 FDA승인을 받은 PARAGON CRT렌즈가 있다. PARAGON CRT렌즈는 기존 렌즈보다 얇고 산소 투과율이 높아 착용감이 매우 우수하고, 기존 렌즈 대비 각막에 상처를 주는 영향도 거의 없어 안정성도 뛰어난 렌즈이다. 근시는 -6.0D, 난시는 -1.75D까지 교정할 수 있어 교정범위가 넓은 편이고, 난시교정까지 가능하여 천안 나안과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있는 드림렌즈 중 하나이다.
천안 나안과 천보영 원장은 “성장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의 안경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드림렌즈에 대한 관심이 크며, 드림렌즈가 가진 근시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개인마다 각막의 형태가 다르므로 드림렌즈의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세극등현미경검사, 각막지형도검사, 안구길이계측검사, 굴절검사 등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정밀검사 후 시험렌즈 착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근시 교정 효과, 근시 진행 억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며, 시험렌즈 착용 결과에 따라 렌즈는 1:1 개인 맞춤으로 주문, 제작한다”며 “드림렌즈는 착용 시 각막 손상으로 인해 염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상 주의가 요구되며,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올바른 관리 방법을 교육받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언론보도 바로가기